80대 사업가 10억 장학기금 출연
80대 사업가 10억 장학기금 출연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7.04.20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텍알시디 박승순 회장, 우석장학재단 설립
미수(米壽)를 앞둔 원로 기업인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해 화제다.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주)하이텍알시디코리아 박승순 회장(85)은 19일 오후 4시 30분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우석장학재단 창립행사를 가졌다.

박 회장은 하이텍알시디 주식과 사재로 10억원의 기금을 출자해 재단을 설립한 후 이날 창립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한 장학회는 박 회장 소유 하이텍알시디 주식 연간 배당수익 2000만원과 회사 지원금 1500만원, 출연금 이자 등 해마다 5000만원의 장학금을 청주·청원 지역 학생들들과 불우아동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청주고, 서울대를 졸업한 후 은행, 기업체 근무후 지난 73년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다 2003년 현역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진천이 고향인 박 회장은 청원으로 공장을 이전한 후 고향에 대한 보은의 뜻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박 회장은 "인재육성에 관심이 많았던 선친의 뜻을 이어 장학회를 설립하게 되었다"며 "기금 규모를 늘려 우수한 인재육성과 불우한 학생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