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텍알시디 박승순 회장, 우석장학재단 설립
미수(米壽)를 앞둔 원로 기업인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해 화제다.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주)하이텍알시디코리아 박승순 회장(85)은 19일 오후 4시 30분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우석장학재단 창립행사를 가졌다.
박 회장은 하이텍알시디 주식과 사재로 10억원의 기금을 출자해 재단을 설립한 후 이날 창립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한 장학회는 박 회장 소유 하이텍알시디 주식 연간 배당수익 2000만원과 회사 지원금 1500만원, 출연금 이자 등 해마다 5000만원의 장학금을 청주·청원 지역 학생들들과 불우아동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청주고, 서울대를 졸업한 후 은행, 기업체 근무후 지난 73년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다 2003년 현역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진천이 고향인 박 회장은 청원으로 공장을 이전한 후 고향에 대한 보은의 뜻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박 회장은 "인재육성에 관심이 많았던 선친의 뜻을 이어 장학회를 설립하게 되었다"며 "기금 규모를 늘려 우수한 인재육성과 불우한 학생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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