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매봉공원 교통평가 ‘조건부 수정의결’ … 민간개발 ‘탄력’
청주 매봉공원 교통평가 ‘조건부 수정의결’ … 민간개발 ‘탄력’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09.0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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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위, 터널 병목현상 개선 등 3개 조건 제시

청주시가 민간공원 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서원구 모충동 매봉공원이 교통영향평가심의를 통과해 민간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청주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5일 오후 상당구청 소회의실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어 매봉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진행한 결과 조건부 수정의결했다.

심의위가 수정의결한 조건부는 ◆터널 병목현상 개선 ◆아파트 주차대수 가구당 1.3대 확보 ◆터널 준공 후 안전성·소음·교통문제 사업자와 관계기관 모니터링 등 세 가지다.

터널 인접 도로는 현재 4차로지만 사업시행사가 제시한 터널은 양방향 2차로여서 터널 진입 부근의 병목현상을 우려해 이를 해소하도록 했다.

터널 준공 후에도 시행사와 경찰청, 시청, 도로안전관리공단 등 관계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안전성과 소음, 교통문제를 모니터링하도록 조건을 달았다.

아파트 주차규모도 시행자가 가구당 1.27대를 제시했지만 심의위는 1.3대로 확장하도록 했다.

심의위가 이날 조건부 수정의결을 하면서 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매봉공원 민간개발이 속도를 내게 됐다.

매봉공원은 주택건설사업 승인 과정에서 교육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는 지난 2일 열린 거버넌스 3차 전체회의에서 매봉공원 민간개발과 관련해 ◆사업구역 내 교통체계 효율성과 적정성 검토 ◆사업구역 내 자체 발생 교통량의 광역적 최소화 방안 ◆주민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 제고 방안 ◆청주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 등의 검토의견을 정리해 교평심의위에 전달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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