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폐관광호텔 철거한다
계룡산 폐관광호텔 철거한다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9.09.02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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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단 후 21년간 방치
정진석 국회의원 요청
국토부 선도사업 선정
주민공간 등 활용 계획
공사중단 후 21년 간 폐건물로 방치됐던 공주시 계룡산국립공원 갑사 인구 폐관광호텔. /정진석 의원실 제공
공사중단 후 21년 간 폐건물로 방치됐던 공주시 계룡산국립공원 갑사 인구 폐관광호텔. /정진석 의원실 제공

 

공사중단 후 21년간 폐건물로 방치됐던 공주시 계룡산국립공원 갑사 입구 폐관광호텔 건물이 국토부가 시행하는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에 선정돼 폐건물이 철거되고 해당 부지는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국회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제5차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 대상으로 계룡산국립공원 갑사 입구에 방치됐던 폐 호텔건물을 선정했다.

향후 국토부가 직접나서 해당 건물 및 부지의 소유권자와 협의를 통해 철거 및 활용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계획수립이 완료되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폐건물 철거 및 신규 공간 조성을 맡아 진행하게 되고 이에 소요되는 비용은 신규 공간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일정기간동안 LH가 가져가게 된다.

해당 폐 호텔건물은 1986년 공사를 시작한 이래 사업자가 총 7차례나 바뀌는 과정에서 공사가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다가 결국 1998년에 공정률 약 50% 상태에서 중단됐다.

이후 현재까지 폐건물로 방치되면서 국립공원 계룡산과 갑사의 이미지를 심각히 훼손해 철거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정 의원은 국토부 장관에게 직접 해당 폐건물로 인한 피해를 설명하고 사업대상에 선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정 의원은 “오래된 폐건물이 철거될 수 있는 길이 열려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국토부와 소유주간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계룡산 국립공원과 갑사에 걸 맞는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하기를 기대하며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공주 이은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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