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수확량 크게 늘어
위판가 ㎏당 3만~3만5천원선
위판가 ㎏당 3만~3만5천원선
전국을 들썩이게 하는 태안의 대표 먹거리 대하가 가을을 맞아 다시 돌아왔다.
자연산 대하 집산지인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항에서는 최근 하루 15척 내외의 어선이 대하잡이에 나서 일일 약 1톤의 대하를 잡아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가을 첫 수확량에 비해 크게 늘어 대하 풍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백사장항 수협 위판장에서는 하루 물량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으나 ㎏당 3만~3만5000원 선에 위판가(판매가와 상이)가 형성되고 있으며 10월까지가 최적기인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더 크고 많은 양의 대하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사계절용 냉동 대하 비축 물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 수확량이 크게 늘어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하잡이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백사장항 주변의 상가 및 펜션도 벌써부터 손님맞이에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대하를 추석 선물로 구입하려는 발걸음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태안 대하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태안을 방문해 대하의 참맛을 느껴보시기 바라며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교통 및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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