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명물 자연산 대하 풍년예감
태안 명물 자연산 대하 풍년예감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9.08.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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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수확량 크게 늘어
위판가 ㎏당 3만~3만5천원선
29일 백사장항 위판장 모습.
29일 백사장항 위판장 모습.

 

전국을 들썩이게 하는 태안의 대표 먹거리 대하가 가을을 맞아 다시 돌아왔다.

자연산 대하 집산지인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항에서는 최근 하루 15척 내외의 어선이 대하잡이에 나서 일일 약 1톤의 대하를 잡아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가을 첫 수확량에 비해 크게 늘어 대하 풍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백사장항 수협 위판장에서는 하루 물량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으나 ㎏당 3만~3만5000원 선에 위판가(판매가와 상이)가 형성되고 있으며 10월까지가 최적기인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더 크고 많은 양의 대하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사계절용 냉동 대하 비축 물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 수확량이 크게 늘어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하잡이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백사장항 주변의 상가 및 펜션도 벌써부터 손님맞이에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대하를 추석 선물로 구입하려는 발걸음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태안 대하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태안을 방문해 대하의 참맛을 느껴보시기 바라며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교통 및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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