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여가부장관 “성평등 사회구현 동참해달라”
세계한민족여성 축제 `2019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가 27일 청주 그랜드플라자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세계 한인 여성, 평등한 미래를 함께 열다'라는 주제로 30개국 700여명의 한인 여성 리더들이 참가해 사흘간 네트워크 장을 펼친다.
이날 개회식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의 개회사,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환영사, 한범덕 청주시장의 축사, 기념 퍼포먼스,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진선미 장관은 개회사에서 “우리 사회는 성 평등 사회로 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폭력, 유리천장, 성별 갈등 등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많다”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우리 한인 여성들이 우리 사회가 마주하는 장애물을 넘어 성적으로 평등한 미래를 펼쳐 나가는데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이시종 지사는 환영사에서 “여성은 세계의 변화와 발전을 주도해온 힘이자 역사”라며 “충북은 `여성 친화 충북'이라는 목표 아래 여성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범덕 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가 여성운동의 과거와 현재의 진지한 성찰, 그리고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영김 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역사의 주체 : 한인 여성들의 미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여성리더포럼, 차세대 워크숍(공동연수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전시 사업과 연계한 주제전시 및 특별전시를 마련해 29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KOWIN 대회는 지난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됐다. 그동안 60개국에서 8730여명의 국내외 지도자급 여성들이 참가해 교류의 장을 가졌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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