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27일 오전 1시 15분쯤 대소면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앞서 달리는 B씨(37·여)의 차를 들이받았다. B씨는 A씨와 이별한 옛 연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의 사고를 낸 A씨는 차에서 내려 흉기로 B씨와 함께 동승해 있던 일행을 위협한 뒤 B씨를 강제로 자신의 차에 태워 달아났다.
B씨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1시간 동안 A씨의 승용차를 추적해 한적한 농로에 정차해 있는 A씨 차량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 체포했다.
납치됐던 B씨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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