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공원 민간개발 문제점 교통평가심의위 전달
매봉공원 민간개발 문제점 교통평가심의위 전달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08.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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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거버넌스 2차 회의서 결정 … 토지주·시행사는 재논의 반대 의견 제시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거버넌스)가 서원구 모충동 매봉공원의 민간공원 개발 문제점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열린 거버넌스 2차 회의는 거버넌스 운영 로드맵과 우선순위 선정기준 마련 등을 결정했다.

거버넌스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 설계용역비를 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기로 하고 다음 달 9일까지 실시설계용역비 관련 거버넌스 의견을 예산과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어 ◆녹지축·녹지연계체계 강화 ◆도시녹지체계 형성 최대한 유지 ◆대표·거점공원 활성화 ◆생활복지 차원에서의 균형적 공원 배치 등을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우선순위 선정기준 원칙으로 정했다.

그동안 첨예한 쟁점이 된 구룡공원과 매봉공원 민간개발과 관련해서도 현안 문제를 검토했다.

현재 토지 31필지(9만8081㎡) 해제 신청이 들어온 구룡공원은 도미노 현상을 우려하며 보존을 최우선 원칙으로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매봉공원은 민간개발로 우려되는 교통·환경·교육 등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를 다음 주에 열릴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TF 회의가 초안서를 작성해 거버넌스 3차 회의에 상정·결정한다.

이날 매봉공원 안건 논의에는 토지주와 인근 주민, 개발 시행사 등이 참석했다.

토지주와 시행사는 민간개발 재논의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거버넌스 3차 회의는 다음 달 2일 열린다.

이번 거버넌스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연방희 전 청주충북운동연합 대표를 공동의장으로 하고 ◆공무원 2명 ◆녹청 2명 ◆도시공원대책위 3명 ◆전문가 3명 ◆시의원 2명 등 전체 15명으로 구성해 지난 19일 출범했다.

거버넌스는 3개월간 운영할 계획이고, 회의록과 녹취록은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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