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 동향 파악·자금지원 등 시책·정보 공유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일본 수출규제(한국 수출우대국 제외)에 따른 기업 동향을 파악하고 각 유관기관의 대응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제3차 경제협력협의회 일본수출규제 관련 유관기관·기업 대응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관세청 천안세관, 기술보증기금 아산지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연구원, 충남경제진흥원,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충남신용보증재단 등 기업지원 유관기관 및 연관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충남테크노파크는 토론에 앞선 발제에서 신넛크래커 위기에 빠진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위한 △소재 부품 국산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지속적 혁신이 가능한 소재·부품산업 생태계 구축 △소재 부품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인프라 확충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 기업지원 유관기관은 각 기관별 현황 파악 자료와 함께 이번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자금지원 등의 지원시책을 공유했다.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산업별 영향 및 대응에 따른 애로사항 및 펀드 조성,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등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오세현 시장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에 이어 일본 수출규제 조치까지 더해져 기업이 활동하기에 불확실한 환경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내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해 충남도 및 중앙정부 지원책과 연계하는 한편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한 때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단기적 중장기적 대책을 세워 민선7기 아산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6일 `일본수출규제 애로신고센터'를 신설하고 전담인원을 배치해 관내 기업들의 피해 현황과 애로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한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에 대해 시에서 확대 운영 중인 경영애로 자문단을 활용해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산 정재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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