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백운리 문화·추억 공간으로 탈바꿈
옥천 백운리 문화·추억 공간으로 탈바꿈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8.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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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공모 `풍경있는 농촌마을 만들기 사업' 선정


샘터 복원·정자 설치 등 정비… 귀농·귀촌 지역 홍보
옥천군 청산면 백운리가 마을의 상징 샘터를 복원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특색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 마을은 지난해 충청북도 공모사업인 `풍경이 있는 농촌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됐다.

백운리는 샘터를 복원하고 정자·돌담·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살려 마을을 확 바꿨다.

동네 초입 백운천을 따라 솟대, 시 서각, 장승 등 전통시설물을 설치해 문화와 추억이 흐르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평짓마샘'은 마을의 샘터로 물고기가 살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데다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 마을의 자랑거리다.

이 평짓마샘에는 요즈음엔 보기 힘든 우물과 두레박을 설치하고 족욕장을 만들었다.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기와 모양의 정자도 함께 조성해 주민 간 정을 나눌 수 있게 했다.

배롱나무, 홍단풍, 두루미 조형물도 설치해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꾸몄다.

박선옥 이장은 “역사적으로 백운리에는 조동호 선생 등 8명의 독립운동가가 나온 마을이자 천년 역사를 가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이라며 “귀농·귀촌을 생각한다면 아름다운 백운리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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