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북지역은 장마 기간이 평년보다 길었지만, 비는 적게 내렸던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청주기상지청이 발표한 `2019년 장마특성'에 따르면 충북지역 장마 기간은 34일(6월 26일~7월 29일)이다. 평년(32일)보다 이틀 늘어난 수준이다.
장마 기간 충북지역에서 비가 내린 일수는 17.5일로 평년(18일)과 비슷했다.
다만 강수량은 223.6㎜로 평년(376.8㎜)보다 153.2㎜나 적었다.
충북이 포함된 중부지방은 차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 영향을 자주 받아 북태평양고기압이 크게 확장하지 못해 강수량이 적었다.
최근 10년간 충북지역 여름철 강수량은 675㎜로 평년(742.8㎜)보다 적다. 특히 장마 시작 전 강수량은 38.9㎜로 평년(71.8㎜)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1981년 이후 충북 여름철 강수량 변화 경향은 뚜렷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장마 전후로 강수량이 각각 감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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