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수분 제거후 배출” 증평군, 괴산군에 대책마련 통보
“음식물 쓰레기 수분 제거후 배출” 증평군, 괴산군에 대책마련 통보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9.08.07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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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 갈등 관련 폐기물 감량의무화… 사업장 점검 강화
속보=증평군이 음식물 쓰레기 배출과 관련해 괴산군민들과 마찰을 빚는 등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본보 7월 16일자 8면 보도> 앞서 지난 5월 준공한 괴산광역생활폐기물 소각장에 증평군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가 들어오면서 괴산지역 주민들이 반발했다.

7일 증평군에 따르면 증평 관내 음식점 등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에 함유된 수분을 제거한 뒤 반출하기로 했다.

군은 이같은 방안을 최근 괴산군에 통보했다.

군은 이와 연계해 관내 세대와 음식점(625) 등을 대상으로 수분을 제거한 뒤 배출하도록 집중 안내하고 있다.

또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의무화 사업장은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증평군은 현재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수수료 부과·징수, 전용수거 용기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도 준비 중이다.

종량제 시행에 따른 홍보와 함께 오는 10월쯤 연구용역도 실시할 계획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로 양 지역 주민들이 마찰을 빚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괴산이 요구한 개선안(주민의견 포함)이 적합하면 수용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생활폐기물 소각장은 2013년 괴산군과 증평군이 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추진했다.

이 시설은 괴산읍 능촌2리 7만3941㎡ 면적에 208억4200만원(국비 90억5200만원·도비8억0600만원·군비 109억7500만원)들여 지난 5월 준공했다.

신설된 소각로(1520㎡)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일 40톤을 소각한다. 기계선별로 처리되는 재활용시설(1083㎡)은 1일 15톤을 처리한다.

/증평 심영선기자

sys533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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