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中 첨단산업 발전, 한국에 영향 커…선제적 대응 필요"
한은 "中 첨단산업 발전, 한국에 영향 커…선제적 대응 필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8.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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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첨단산업 발전이 한국에 특히 영향이 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들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된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실린 '중국의 첨단산업 발전 현황 및 주요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제조 2025' 전략 등으로 중국의 첨단산업이 발전할 경우 생산 측면에서 글로벌 가치사슬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성장구조도 내수 중심으로 바뀔 전망이다.



이는 특히 주요 교역국인 한국과 미국, 아세안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해당국들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첨단 제조업 중 주목해야 할 분야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신에너지차 사업이다. AI 시장 규모는 현재 약 50억달러, 빅데이터 산업은 660억달러 수준으로 보인다. 신에너지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47.6%를 점유했다.



다만 미국과의 마찰 등 주요 과제가 남아있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중국제조 2025' 목표 달성이 상당기간 지체될 전망이다. 또한 고용 시장 문제와 산업효율화 등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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