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조은누리양 기적 생환 “모든 국민의 기원이 이뤄졌다”
이낙연 국무총리, 조은누리양 기적 생환 “모든 국민의 기원이 이뤄졌다”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9.08.0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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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11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양(14)과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모든 국민의 기원이 이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조은누리양이 입원해 있는 충북대학교병원을 찾아 “국민들께서 (조양이)자신의 자식인 것처럼 살아있기를 기원했고, 그 기원이 이뤄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수색에 참여한 경찰과 군 등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수색에 임해주신 군과 경찰 심지어 수색견까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은누리양이 건강한 상태로 발견돼서 참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30분쯤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어머니, 지인 등 10명과 함께 숲 체험을 하다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조양 어머니는 경찰에서 “함께 산길(무심천 발원지 인근)을 올라가던 딸이 ‘벌레가 많아 먼저 내려가겠다’고 해 보냈다. 무심천 발원지를 둘러보고 왔는데 딸이 없어져서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수색에 나섰지만 하루가 지나도록 행방이 묘연해지자 다음 날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을 비롯해 군과 소방, 자치단체, 각급 기관·단체에서 실종 11일째인 이날까지 투입된 수색인원은 5700여명(누적인원)에 달한다. 수색견과 열화상 감지 카메라가 창작된 드론까지 투입돼 인근 사방댐, 계곡, 야산, 마을 등을 밤낮 가리지 않고 샅샅이 훑었다.

조양의 특수학급 담임교사와 충북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 언어심리치료사 등 발달장애 전문가 3명이 참여해 조양의 평소 행동 습성과 낯선 사람에 대한 반응, 지리 감각 등을 토대로 조양이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집중적으로 살피기도 했다.

산악 지형에 능통한 특공부대와 기동부대까지 참여했지만 조양의 흔적이 나오지 않아 수색은 장기화로 접어드는 국면이었다.

그러던 중 조양은 지난 2일 오후 2시40분쯤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산 35번지 인근에서 육군 32사단 기동대 박상진 원사(진)에게 극적으로 발견, 구조됐다.

발견 당시 박 원사는 “누리니?”라고 물었고, 조양은 “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조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조준영기자reason@cctimes.kr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실종 11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양(14)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충북대학교병원을 찾았다. /조준영기자reason@cctimes.kr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실종 11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양(14)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충북대학교병원을 찾았다. /조준영기자reason@cctimes.kr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실종 11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양(14)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충북대학교병원을 찾았다. /조준영기자reason@cctimes.kr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실종 11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양(14)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충북대학교병원을 찾았다. /조준영기자reason@cctimes.kr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실종 11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양(14)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충북대학교병원을 찾았다. /조준영기자reason@cctimes.kr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실종 11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양(14)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충북대학교병원을 찾았다. /조준영기자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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