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내·농어촌버스 요금 9월부터 1300→1500원 ↑
충북 시내·농어촌버스 요금 9월부터 1300→1500원 ↑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8.01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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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이 9월부터 1300원에서 1500원으로 200원 인상될 전망이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물가대책분과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버스 요금 인상안을 심의했다.

이 안은 도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했던 요금 인상에 대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했다. 기존보다 16% 정도를 인상하는 것이다.

위원회는 이 같은 인상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를 적용하면 시내버스 요금은 현행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다.

이에 따라 요금 인상은 오는 22일 열리는 경제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인상 폭이 결정되면 결과를 시·군에 통보하고 운임 및 요율 신고 등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 요령에는 `신고 수리 10일 이후' 시행되도록 규정된 만큼 인상 시기는 9월 초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하는 안이 물가대책분과위 심의를 통과했다”며 “남은 절차인 경제정책심의위 심의가 끝나면 공고 등을 거쳐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은 2014년 1월 1150원에서 1300원으로 오른 뒤 5년 넘게 동결했다.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해 8월 충북도에 요금 인상을 신청했다.

조합이 제시한 인상안은 청주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현재 1300원에서 1740원으로 33.85% 올리는 것이다.

충주·제천시 등 도농 통합지역은 1880원으로 44.6%, 나머지 8개 군의 농어촌버스는 2310원으로 77.7%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당시 조합은 승객이 감소한 데다 인건비, 유류비 등 운송원가 상승으로 누적 적자가 늘고 있다고 인상 이유를 들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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