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기업유치 인센티브 정책 성과
충남도, 기업유치 인센티브 정책 성과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07.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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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전년比 기업수 2배·금액 3배 늘어


91개사 중 25개사 본사 이전 … 예산 `최다'
충남도가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인센티브 강화책이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민선7기 출범 전 1년과 비교했을 때 지난 1년 동안 유치 기업 수는 2배, 금액은 3배, 본사 유치는 6배 이상 급증했다.

31일 도에 따르면 민선7기 출범 이후 1년 간 도가 유치한 기업은 91개, 금액은 1조 95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1년간 유치한 42개 기업 5611억원보다 49개 기업 1조3920억원 많은 규모다. 연도별 유치 기업 및 투자 금액은 2014년 32개사 7256억원, 2015년 31개사 1조4억원, 2016년 13개사 1783억원, 2017년 41개사 7489억원 등이다.

민선7기 6개월이 포함된 지난해에는 61개사 1조353억원을 유치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44개사 1조848억원 유치를 기록 중이다.

특히 민선7기 1년 간 유치한 91개 기업 중 본사까지 이전키로 한 기업은 총 25개(투자 금액 3614억원)로, 1년 전 4개(〃 1267억원)보다 6배 이상 많다.

예산이 9개로 가장 많고, 서천 5개, 당진 4개, 홍성 3개, 아산·금산·청양·태안 각 1개 등이다.

연도별 본사 유치는 2014년 10개사, 2015년 11개사, 2016년 1개사, 2017년 6개사, 지난해 16개사, 올해 11개사 등이다.

이처럼 본사를 비롯한 유치 기업체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도내 이전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는 기업 유치 활성화와 전국 최고 수준인 소득 역외유출 규모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충남도 국내기업 투자 유치 촉진 조례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시행했다.

개정 시행규칙은 도외 소재 기업이 본사 및 공장을 도내로 이전할 경우 설비 투자 금액의 10% 범위 내에서 지원을 추가한다는 내용이다.

본사 이전 기업 이주 직원을 대상으로는 개인당 150만원, 세대당 1000만원을 지원하는데,내포신도시 1호 기업인 한양로보틱스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행할 예정이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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