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폭언·폭행 등 반복되는 악성민원으로 담당 공무원의 신체·정신적 피해사례가 빈발하면서 이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비상벨은 민원실(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누르면 인근 경찰서로 실시간 상황이 전파돼 경찰이 즉시(5분 이내)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제천경찰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8월 중 긴급 상황을 가상한 모의훈련을 실시해 돌발 사태에 따른 행동요령을 숙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려면 공무원들도 그에 맞게 존중받아야 한다”며 “악성민원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일선 공무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심하며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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