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하루 평균 40만9천명으로 0.92% ↑ … 서비스 개선 호평
2014년 이후 매년 감소하던 대전 시내버스 이용승객 수가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전 시내버스 하루 평균 이용객은 40만9000명으로 지난 해 40만5000명보다 0.92% 증가했다.이는 2014년 이후 매년 2% 감소 추세에서 올 상반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따라 당초 운송수입금이 20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오히려 15억원(1.1%)이 증가해 재정지원금도 줄일 수 있게 됐다.
2014년 이후 시내버스 이용승객 감소가 인구감소와 저유가가 원인이었다면, 올 상반기 이용승객 증가는 고유가의 영향과 함께 대전시의 끊임없는 서비스 개선노력으로 승객들의 만족도를 높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대전시는 출퇴근 시민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운행실태 점검 및 시민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시민모니터단' 150여명을 운영하고, 평가 성과금 차등배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 운수종사자의 안전운행 및 친절서비스 향상을 위해 매분기 모범 운수종사자 9명을 표창하고, 30만원의 친절수당과 선진지 견학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운수종사자 스스로 친절서비스를 실천하는 문화를 조성했다.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Wi-Fi) 설치, 유개승강장 확대 설치, 버스정보안내시스템 확충을 비롯해 올해 처음으로 시내버스 내부 공조장치에 공기정화필터를 장착해 승객들이 안심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