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올림픽은 방사능에 안전한가
동경 올림픽은 방사능에 안전한가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07.15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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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충주 푸른세상 대표, IOC에 일본 방사능 문제 제기
선수단·취재진·여행객 안전 위해 개최 강행 검토 필요 주장

지난 8일 동경 일본국 경제산업성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던 박일선씨(푸른세상 대표)가 이번에는 일본 방사능을 문제 삼았다.

박 대표는 15일 대한체육회를 경유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오염과 올림픽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란 문서를 발송했다.

이 문서에는 2020년 동경 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방사능으로부터 완벽하게 안전이 검증된 것인지 의문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국제적으로 신뢰할 만한 방식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것인지, 식품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닌지, 사고지역과 가까운 후쿠시마에선 야구와 소프트볼, 미야기와 이바라기(카시마)에선 축구경기를 하는데 정말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예를 들었다.

특히 동경으로 올림픽개최가 결정된 이후에도 방사능오염수를 배출하는 등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것이 방사능오염 확산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는지도 질의했다.

여기에 박 대표는 IOC가 직접 전문가를 구성해 일본방사능오염과 올림픽안전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는지, 그 결과는 어떠한지도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박일선 대표는 “WTO는 후쿠시마산 수산물수입금지를 한 한국정부에 대해 일본정부가 제소한 사건에서, 미국측의 일방적인 일본지지에도 불구하고, 1심 패소를 뒤집고 2심에서 승소한 것은 후쿠시만 원전으로 인한 방사능오염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이라면서 “선수단과 취재진, 올림픽여행객 안전을 위해 동경올림픽 개최를 강행할 것인지 심각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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