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곶감 베트남 수출길 올랐다
영동곶감 베트남 수출길 올랐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7.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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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면 신농영농조합법인 반건시·감말랭이 등 4톤


하반기 홍콩에 4~5톤 추가 수출 … 소득증대 기대
영동의 명품 곶감이 올해도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영동군 심천면 신농영농조합법인(대표 정혜숙)이 15일 반건시, 감말랭이 등 4톤을 베트남으로 수출했다.

이 업체는 곶감 생산농가의 판로 개척과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감 생산 농가의 소득을 늘리고 수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02년 설립했다.

일교차가 크고 풍부한 일조량 덕에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난 영동곶감이 주력 상품이다.

2018년 고령화친화기업 지정, 20 19년 패밀리기업에 지정돼 지역발전과 우수먹거리 생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설탕 등의 첨가물을 포함하지 않은 건강한 건조식품을 앞세워 현지 판촉 활동을 진행하고, 수출박람회 등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다.

2016년 베트남, 2018년 홍콩 수출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영동곶감의 세계화를 앞당기고 있다.

지난해는 반건시, 아이스홍시 등 8톤을 수출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홍콩으로 4~5톤을 추가 수출할 예정이다.

동아시아 지역인 홍콩, 베트남 등의 수출길까지 열리며 국내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재고 해소는 물론 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군은 농가의 열정과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물류비를 지원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2007년 감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은 지난해 2333농가에서 3920톤의 곶감을 생산했다. 올해는 2개 농가가 16톤을 미국, 베트남 등지로 수출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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