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가볼만한 곳 2題
서해안 가볼만한 곳 2題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07.10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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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타고 싶은 섬' 홍성 죽도 갈까 vs 해양레저 즐기러 태안 곰섬 갈까
대나무숲 탐방로·조망대 포토존 등
`핵인싸' 여행지 각광 … 전국서 발길

 

홍성군의 유일한 유인도 섬 `죽도'가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여름에 썸타고 싶은 섬' 중 하나로 선정되며 전국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 서부면에 위치한 죽도는 1개의 유인도와 11개의 무인도로 구성된 섬이다. 이름처럼 대나무가 울창하며 신기한 바위와 야생화 등이 어우러져 지친 일상 속 힐링을 갈망하는 현대인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죽도는 11개의 무인도 중 큰달섬, 작은달섬, 충태섬 3개 섬은 썰물 때만 그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충태섬은 썰물 때 모세의 기적처럼 진입로가 나타나는 장관이 연출된다.

죽도 본섬과 큰달섬 사이 물이 빠지면 `용이 올라가다 떨어진 곳'이라는 뜻의 용난듬벙이라 불리는 20m 정도의 물웅덩이가 생긴다. 이곳에서는 옛 어로방식인 독살체험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죽도의 명물 대나무 숲 절경이 가득한 1270m의 대나무 숲 탐방로도 조성돼 있다.

제1조망대 한용운 선사 조망대는 죽도 본섬 근처의 무인도를 조망하기에 좋다. 제2조망대 최영 장군 조망대는 마을과 섬이 한눈에 보이고 제3조망대 김좌진 장군 조망대는 넓은 바다와 대나무 숲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각 조망대에는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다.

그 밖에 해양레저 활동인 바지락 캐기, 주꾸미 낚시, 해상 낚시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먹거리로는 바지락 칼국수, 대하냉채 등이 유명하다. 죽도 내에는 야영장, 캠핑장, 쉼터 등도 구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휴가객들에게도 핫 스팟이다.

/홍성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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