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엔진 장착' 中 상하이 선화 역습 노린다
`한국산 엔진 장착' 中 상하이 선화 역습 노린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7.0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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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 하위권 … 최강희 감독·김신욱 영입 변화
韓코치진 대거 합류 … 엘 샤라위 등 공격수 보강도

상하이 선화가 후반기 반격에 나선다. 변화의 시발점은 최강희 감독의 선임이다.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출신 공격수 김신욱과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스테판 엘 샤라위의 영입을 발표했다. 상하이 선화는 최강희 감독 부임 전까지 15라운드에서 3승3무9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중국 슈퍼리그의 16개 클럽 가운데 14위에 그쳤다. 지난 주말 최강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고 라이벌' 상하이 상강과 대결에서는 1대3으로 패했다.

중국 슈퍼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클럽 중 하나였던 상하이 선화는 올 시즌 스페인 출신 키케 플로레스 감독 체제로 상반기를 치렀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결국 감독 교체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외국인 선수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다롄 이팡에서 물러난 최강희 감독을 비롯한 한국인 코칭스태프가 대거 합류하며 지도자 교체에 나섰고, 아시아 무대에서 검증된 장신 공격수 김신욱과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았던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엘 샤라위를 동시에 영입했다. 포르투갈 무대에서 활약하던 중국 출신 중앙수비수 리양도 임대해 상하이 선화 유니폼을 입었다.

김신욱은 최강희 감독과 함께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했던 선수라는 점에서 중국 무대 도전이 기대를 모은다. AS로마의 간판 공격수였던 엘 샤라위는 과거 유럽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젊은 공격수였다는 점에서 상하이 선화의 반등을 이끌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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