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시름 깊은 농가 희소식
`과수화상병' 시름 깊은 농가 희소식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07.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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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백광소재 제조 `BK보르도606' 살포 … 피해 전무

 

단양군의 대표기업 중 한 곳인 ㈜백광소재에서 제조하는 `BK보르도606'을 살포한 과수농가에서는 단 한 곳도 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아 주목을 받고 있다.

충주지역 화상병 발생 농가는 50여 곳에 이르지만 백광소재의 BK보르도606을 살포한 농가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수화상병 발병 이전에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한 농가에서는 아직 화상병이 발생한 점이 없다는 것.

치료약이 없어 과수 구제역이라고도 불리는 과수화상병으로 수년에서 수십 년간 애써 키운 과수들이 속절없이 버려지고 매몰되고 있어 농가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는 실정에서 희소식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주 소태면 주민자치위원장이자 한살림 충주공동체 허만영 회장은 “병충해 예방을 위해 매년 수차례 보르도액을 살포하고 있다”며 “공동체 농가 중 화상병에 걸린 과수가 없는 것으로 볼 때 석회보르도액 사용 덕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광소재 연정희 상무는 “충주지역 수십 농가에 보르도액이 나가며 아직까지 단 한 곳도 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노균병과 갈변 등의 병해를 방지하는 보르도액이 종합살균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보르도액은 뽀얗게 보이는 단점으로 농약 살포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농약과 달리 이로 인한 보관기간 연장과 세척으로 아무 이상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광소재는 지난 3월 상반기 친환경농산업 수출상담회에서 수출계약 및 석회질 비료 월 2천t 수출과 베트남 수출확대 등 다각도의 수출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자재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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