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판문점 회동에 3%p 상승 49%…민주 40%, 한국 20%
文 지지율, 판문점 회동에 3%p 상승 49%…민주 40%, 한국 20%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7.0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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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전주 대비 5%p 하락 40%…10% 의견 유보
20~40대 긍정이 우세…50대 동률, 60대 부정이 많아
광주·경기·서울·충청 등 긍정 '우세'…TK·PK는 부정 多
민주 40% 한국 20%…양당 격차 20%p 차이로 벌어져
정의 9% 바른미래 5% 우리공화 1% 민주평화 0.2% 順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30 남북미 판문점 회동 영향으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7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49%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부정률은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한 40%로 집계됐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긍정 51%, 부정 31%)와 30대(긍정 61%, 부정 37%), 40대(긍정 57, 부정 36%)에서는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반면 50대(긍정 46%, 부정 46%)로 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60대 이상(긍정 37%, 부정 48%)에서는 부정적 여론이 강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긍정 74%, 부정 17%), 대전·세종·충청(긍정 48%, 부정 31%), 인천·경기(긍정 51%, 부정 39%), 서울(긍정 53%, 부정 41%) 등에서는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긍정 31%, 부정 59%), 부산·울산·경남(긍정 38%, 부정 51%)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31%)  ▲외교 잘함(17%) ▲평화 위한 노력(7%) ▲최선을 다함(6%) 등을 꼽았다. 특히 ‘북한과의 관계 개선’은 전주 대비 15%포인트 이상이 올랐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 해결 부족(4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민주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40%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20%로 집계됐다. 거대 양당 격차는 20%포인트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9%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하락한 5%, 민주평화당 0.2%로 집계됐다. 우리공화당은 1%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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