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이하 구룡산시민대책위)는 4일 청주시의 도시공원개발사업 설명에 반박하고 나섰다.
구룡산시민대책위는 “시는 구룡산을 도시공원 조성사업이 아닌 아파트 부동산 투기사업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시장은 85만 시민의 환경권 사수를 위해 청주의 모든 도시공원을 지켜내라”고 촉구했다.
이어 “시는 구룡산을 `구룡근린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구룡산을 도시공원으로 남기고자 하는 목적보다는 4000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개발사업에만 치중하고 있는 꼴”이라며 “생활밀착형 도시공원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은 구룡산은 우암산, 부모산, 무심천과 함께 청주를 대표하는 4대 공원으로서 2015년 우암산, 부모산과 함께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청주시민의 도시공원 보유권(법적 권한 1인당 6㎡ → 현재 서원구 1인당 0.95㎡)에 의한 당연한 권리였으며 이를 통해 시민의 건강한 환경권이 보장되었어야 한다”면서 “토지매입가를 탁상감정으로 제안업체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해 발표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만들어 아파트 부동산 투기와 같은 상황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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