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지원 센터 개소·담당 신설 등 지원 정책도 추진
세종시가 소상공인 지원 대책으로 지역화폐(가칭 `세종사랑상품권')를 발행한다.
지역화폐는 세종시가 발행하고 세종시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지역내 소비를 늘려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지역자본의 역외(域外)유출을 막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발행 시기는 내년 3월이며 최초 발행액은 7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중 48억원은 출산축하금(46억원)과 공무원 복지포인트(2억원) 등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2억원은 일반시민이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은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학원, 주유소, 관내 제조업 등으로 한정하고 대규모 점포,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 사행성 오락업 등은 제외하기로 했다.
지역화페 유형은 카드형을 우선 발행하고 QR코드 결제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모바일형을 발행할 계획이다. 평상시에는 6%, 명절 때 등에는 10%를 할인해 판매한다.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2월까지 운영대행사 선정, 가맹점 모집 및 계약, 운영 시스템 구축 등을 마치고 3월부터 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정책도 추진한다. 경제산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상권 활성화 추진 TF팀'을 구성해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공조하고 소상공인지원담당을 신설(4명, 8월)해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이달 중 `소상공인지원 세종센터'를 개소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상인회 등을 중심으로 상인조직을 설립하고 상점가를 지정해 중소기업부의 상점가 활성화 공모 사업에 응모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세종 홍순황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