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서 교환, 북미 대화 모멘텀 이어나가"
청와대는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북미 정상 간 진행되는 친서 교환이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전한 뒤 "우리 정부는 한미 간 소통을 통해 인지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며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은 이날 전했다.
이번 친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았다는 '아름다운' 친서에 대한 답신 성격으로 풀이된다.
다만 노동신문 등에서는 이 친서를 언제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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