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내덕동 새적굴공원 민간개발 `순항'
청주 내덕동 새적굴공원 민간개발 `순항'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06.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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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률 44.5% … 9만1547㎡ 규모 공원 조성 시에 기부


잔디광장·어린이 놀이시설·쉼터 등 이르면 하반기 개방
청주시가 내년 7월 시행하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자동해제(일몰제)에 대비해 추진하는 청원구 내덕동 새적굴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44.5%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민간개발 특례방식에 따라 추진하는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5만㎡ 이상 공원을 사업시행자가 매입해 70% 이상은 공원 조성 후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나머지 30% 미만은 공동주택 등으로 조성한다.

새적굴공원은 내년 7월 공원시설에서 해제할 예정인 청주대 예술대학 일대 13만667㎡다.

1974년 공원시설로 결정한 이후 45년간 대부분 농경지·묘지·고물상 등으로 이용해 70% 이상 녹지를 훼손해 주민 이용이 거의 없다.

이곳은 공원 전체면적 82.5%인 10만7800㎡ 이상 사유지이고 개발 여건이 우수해 공원에서 자동해제하면 난개발 가능성이 높은 공원이다.

시는 이곳의 난개발을 막고자 사유지 전체를 매입하기에는 재정 여건이 녹록하지 않아 2015년부터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토지매입비와 조성비 360억원을 절약하고 난개발도 막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

민간사업자는 축구장 13개 크기의 면적인 9만1547㎡ 규모의 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한다.

녹지가 훼손된 공간은 식생이 우수한 나무로 녹지를 확충해 녹지 비율을 높이고 북부배수지 원형 일부를 활용해 작은 도서관이 들어선다.

외부에는 컬쳐 선큰 가든(culture sunken garden)을 조성해 소규모 공연과 함께 지역주민이 문화적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공간으로 탄생한다.

인근에는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시설, 쉼터 등 특색 있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적소에 배치하고 공원 조성 후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공원시설에 들어올 각종 편의시설 설치공사와 조경공사가 빠르게 진행돼 이르면 올해 하반기 주민에게 개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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