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27人 `값진 희생' 기리다
참전용사 27人 `값진 희생' 기리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6.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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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육군참모총장, 영동초교에 명패 전달
서욱 육군참모총장(왼쪽)이 김종숙 영동초 교장에게 영동초 출신 6·25 참전용사의 이름이 새겨진 대형 명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왼쪽)이 김종숙 영동초 교장에게 영동초 출신 6·25 참전용사의 이름이 새겨진 대형 명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육군은 17일 서욱 참모총장 주관으로 영동에서 호국보훈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박세복 영동군수, 참전단체, 영동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지역 보훈단체장,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6명의 참전용사들이 고령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육군은 6·25전쟁 당시 현역군인으로 참전했던 영동초교 출신 참전용사 27명의 이름이 새겨진 육군참모총장 명의의 명패를 학교에 증정했다.

생존해 있는 영동초교 출신 참전용사 5명과 유족 2명에게는 꽃다발과 함께 축소 명패를 증정했다.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9사단 고(故) 김광수 소위 등 8명의 참전유공자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당시 긴박한 전투상황으로 `약식증서'만 받고 훈장을 받지 못했다.

육군은 1955년부터 지금까지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훈장을 받지 못한 16만2950명 중 10만8434명에게 전달했다.

서욱 참모총장은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69년 전 위기에 처한 조국을 수호해 낸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밑거름이 된 것”이라며 “육군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선배 전우들의 얼을 계승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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