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청주마이크로병원 협약 `결실'
보은군-청주마이크로병원 협약 `결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6.16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소득 노인 2명에 무료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진행
정상혁 군수(왼쪽 세번째)가 청주 마이크로병원을 찾아 민지홍(왼쪽 두번째) 이사장과 함께 환자를 위문하고 있다.
정상혁 군수(왼쪽 세번째)가 청주 마이크로병원을 찾아 민지홍(왼쪽 두번째) 이사장과 함께 환자를 위문하고 있다.

 

청주 마이크로병원(이사장 민지홍)이 보은군민 2명(수한면·회남면)에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무료로 해 줘 훈훈한 화제가 되고있다.

이번 수술은 지난해 11월 보은군과 마이크로병원이 체결한 `의료서비스 증진 및 양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첫 결실이다.

마이크로병원은 무릎관절을 쓰지 못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노인 2명을 선정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해 줬다.

두 노인은 지난달 15일과 30일 두 번에 걸쳐 양쪽 무릎을 수술받고, 3주간의 회복기와 재활 치료를 거쳐 지난 13일 퇴원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금상욱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두 분 모두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앞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을 것”이라며 “의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돈이 없으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없는 시대에 보은군과 마이크로병원의 뜻깊은 협력으로 인술을 실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상혁 군수는 지난 10일 청주마이크로병원을 찾아 병원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재활 치료 중인 노인들을 위문했다.

정 군수는 “우리 고장의 명칭이 보은(報恩)이다. 청주마이크로병원에서 보은군민을 위해 베풀어준 사랑을 마음 깊이 새기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은혜에 보답하겠다”며 “수술받은 환자들이 하루빨리 쾌차해 지역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