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고경일교수, 베트남전 영웅 비망록 ‘아기 진달래’ 출간
상명대 고경일교수, 베트남전 영웅 비망록 ‘아기 진달래’ 출간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9.06.16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고경일 교수(51·사진)가 한 베트남 참전 영웅의 비망록을 소설화한 그래픽노블(소설과 만화의 중간 형식) ‘아기진달래’를 출간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18 다양성 만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은 이 책은 작가가 취재와 인터뷰, 스토리구상의 시간을 통해 창작한 이야기를 유럽에서 유행하는 그래픽노블 형식으로 제작했다.
이번 작품은 ‘애국’이라는 명분아래 희생을 강요당했던 베트남참전 군인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고 교수는 “아기진달래는 베트남전의 한 복판에 서 있어야 했던 이 땅의 청년들이 어떻게 전쟁의 참혹한 현실에 휘말리고,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싸웠던 한 병사가 어떻게 국가에게 버려 졌는지, 그래서 더욱 참전했던 우리 병사들의 진심을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출신인 고경일 교수는 교토 세이카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카툰만화와 풍자만화를 전공으로 수학했으며 지난 2000년 대한민국 만화 공모전에서 이야기만화부문 대상을 받은 후 카툰작가로 활동 중이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