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시장 호조세 지속...하반기 소비증가세 양호 전망"
"美 고용시장 호조세 지속...하반기 소비증가세 양호 전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6.16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은, '2019년 하반기 미국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발표
올해 하반기 중 미국 경제는 고용 호조 지속 등으로 양호한 소비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 '2019년 하반기 미국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에 따르면 최근 미국 고용시장은 취업자 수가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실업률도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하는 등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9년 하반기 중에는 이러한 고용 호조를 바탕으로 소비가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잠재 수준(FOMC, 1.8%)을 소폭 웃도는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부문별로 보면 개인소비 증가세가 확대되겠으나 기업 및 주택투자가 완만한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고용사정은 잠재수준을 웃도는 경제성장세를 바탕으로 취업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근원PCE 물가)은 하반기 들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겠으나 낮은 물가상승압력이 지속되면서 연준의 장기목표(2%) 수준을 하회할 전망이다.



재정부양 효과 약화, 미중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 등에 따른 기업심리 위축 등으로 투자가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반기에 비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최근 미국 경제를 둘러싸고 연준의 통화정책, 미중 무역분쟁의 향후 전개 방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연준은 그동안 통화정책 방향 설정에 있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 왔으나 글로벌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재차 고조되는 가운데 최근 연군이 경기 확장세 유지를 위한 대응을 강조함에 따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점차 확산되는 모양새다.



미중 무역분쟁의 향후 전개방향 및 영향과 관련해서는 양국 간 분쟁이 당분간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겠지만 주요 투자은행들은 금년 말 이전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타결 전까지는 경제성장률 하락,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