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 민간 개발 주민 오해 없도록 하라”
“도시공원 민간 개발 주민 오해 없도록 하라”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06.10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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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 주간업무 보고회서 소통·홍보 등 강조
첨부용. 6일 충북 청주시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찾은 한범덕(오른쪽) 청주시장이 박노설 공원조성과장과 함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19.06.06. (사진=청주시 제공)
첨부용. 6일 충북 청주시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찾은 한범덕(오른쪽) 청주시장이 박노설 공원조성과장과 함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19.06.06. (사진=청주시 제공)

 

한범덕 청주시장은 내년 7월 공원 해제를 앞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의 민간개발 추진과 관련, 주민의 극단적 오해가 없도록 부서에서 소통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한 시장은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주간업무 보고회를 열어 “일부 주민은 시가 도시공원을 없애고 아파트 개발에만 집중한다는 극단적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각 부서에서 시민이 현안을 쉽고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유연하게 소통하고 다각적으로 홍보하라”고 강조했다.

한 시장의 이런 주문은 주민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낭설의 확산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 등에 따르면 민간공원 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구룡공원 인근 지역에서는 `청주시가 구룡산을 모두 파헤쳐 50층 아파트를 짓는다'는 왜곡된 정보가 퍼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룡공원은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 일부를 시가 매입하고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제한해 평균 25층 아파트만 건설할 수 있다”라며 “비공원시설(아파트 등) 비율은 20% 이하로 축소하고 나머지 80% 이상은 공원 원형을 그대로 보존할 뿐만 아니라 훼손된 지역도 녹지로 조성해 녹지 비율을 최대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장이 이날 보고회에서 주민과의 유연한 소통을 강조한 것도 구룡공원 등 민간공원 개발과 관련한 헛소문에 주민이 현혹되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시장은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개발은 최소화하고 보존은 최대화하면서 시민이 (민간개발) 도시공원을 잘 활용하도록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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