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활성화
대전시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활성화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9.06.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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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10년간 70곳에 270억 투입 범죄 사전 예방


올해 서구 도마2동·대덕구 오정동에 셉테드사업 추진
대전시가 안전브랜드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20~2029년까지 10년간 70곳에 2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우범지역의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는 망망대해의 불안감을 엄마의 마음처럼 안전하게 인도하는 등대와 같이 구도심 골목길의 슬럼화로 떠났던 사람이 도심의 등대(셉테드)를 통해 안전한 골목길로 되돌아온다는 콘셉트다.

시의 장기사업은 매년 2곳에 12억원을 투자해 자치구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며, 자치구에서는 자체적으로 매년 5곳에 15억원(구별 1곳, 3억원)을 투자해 지속가능한 안전브랜드를 유지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2017년 대화동 어린이 공원에 셉테드 기법과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사업을 완료한 결과 전년대비 범죄율이 78% 감소하고, 범죄예방 효과에 80%이상, 야간 취약지역 개선에 65%이상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범죄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안전브랜드를 셉테드 모델로 추진하며, 올해 셉테드 사업으로 20억원을 들여 서구 도마2동과 대덕구 오정동에 조성키로 하고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이다.

송인록 도시경관과장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대전만의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을 시행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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