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폭염 가축피해 최소화 총력
충북도 폭염 가축피해 최소화 총력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6.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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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책 시·군에 전달 … 가축재해보험 가입 등 독려

충북에서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도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고온 현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해마다 가축 폐사도 늘고 있다.

2013년 5만4584마리에서 2015년 9만8836마리, 2016년 21만558마리, 2017년 21만1978마리로 증가했다.

2018년은 전년보다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축산농가 274곳의 가축 84만5811마리가 폐사했다. 닭 78만8942마리, 오리 5만5560마리, 소 18마리, 염소 9마리 등이다.

이에 도는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 대책'을 마련해 도내 시·군에 전달하는 등 폭염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도는 폭염이 발생하면 가축의 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축사 주변에 그늘막을 설치하도록 했다.

송풍기, 쿨링패드 등을 이용한 쾌적한 환경 제공, 신선한 물과 비타민을 제공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가축 관리 요령 등을 홍보하고 있다.

폭염 피해 각종 사업도 추진한다. 신규는 가축 폐사체 처리기, 폭염 극복 면역 증강 물질 등 지원 사업이다.

가축재해보험 가입, 축산시설 현대화, 친환경 축산시설 장비, 가축 생균제 등도 추진한다. 도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폭염 피해 예방 요령', `행동 요령'을 축산농가에 문자 메시지로 전달할 계획이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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