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괴물' 류현진 전성시대
`MLB 괴물' 류현진 전성시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6.06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LB닷컴 가상 사이영상 투표 압도적 지지로 1위
ESPN은 올스타전 선발 전망 … “효율적 투구 표본”

 

LA 다저스 류현진(32)의 시대다.

류현진이 가상의 사이영상 투표에서 몰표를 받았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소속 기자들 38명을 대상으로 가상 사이영상 투표를 진행했다. 각 리그별 상위 3명을 지명해 1위에 5점, 2위에 3점, 3위에 1점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그 결과, 최고의 시즌을 치르고 있는 류현진이 내셔널리그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38명 중 무려 35명이 류현진에게 1위표를 몰아줬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패스트볼 구속은 90마일(약 145㎞)을 거의 넘지 않는다. 정말 좋은 피칭은 구속 만큼이나 제구와 공의 움직임이 중요하다는 걸 상기시킨다”고 설명했다. 강속구가 주목 받는 시대에 제구와 볼배합 등으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는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을 짚은 것이다.

이어 “그가 어깨 부상으로 2015년과 2016년을 거의 뛰지 못한 것을 기억하기 힘들 정도다. 32살의 그는 최고의 날들을 보내고 있다. 평균자책점(1.48), WHIP(이닝당 출루허용·0.808), 조정평균자책점(282) 모두 1위에 올라있다”고 덧붙였다.

매체가 제시한 수치는 류현진이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나서기 전 성적이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3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9승(1패)째를 수확하면서, 평균자책점을 1.35로 더 낮췄다. WHIP도 0.775로 끌어 내렸다. 조정평균자책점 311이 됐다.

류현진에 이어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1위표 2장을 받았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도 1위표 1장을 얻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8표 중 30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ESPN은 6일(한국시간) `이른 올스타전 전망'을 내놨다. 올해 별들의 축제를 빛낼 올스타를 전망하면서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상했다.

ESPN은 “경기에서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려고 하는 투수들을 위해 제구 커맨드 등 효율적인 투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투수가 있다”며 류현진을 소개했다.

“류현진은 12번의 선발 등판을 하는 동안 단 5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는 한 경기에서 5볼넷을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3번있었다”고 비교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것에 행복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연봉 1790만 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은 다음달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