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대비 철저히 하자”
“가뭄대비 철저히 하자”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6.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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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강수량 66% 수준 … 충북도, 대응체계 점검
저수지 저수율 97.3% 달해 … 용수공급 지장 無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올해 가뭄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 중인 충북도가 민·관·군 분야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심각한 가뭄 위기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65.9% 수준에 머물며 지역별로 약한 가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지난달 31일 충북연구원에서 가뭄 확산에 대비한 `가뭄관련 기상 전망 및 대비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도청 관련 실과와 청주기상지청, 한국수자원공사 금강본부,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등 분야별 용수 공급과 지원을 담당하는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3월 수립한 `2019년 충북도 가뭄대응 종합대책' 분야별 임무와 역할을 점검했다.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가뭄에 대비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체계도 확인했다.

종합 대책에는 농업용수 확보, 생활용수 공급 등을 위한 사업 계획이 담겼다. 가뭄 대책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하도록 했다.

현재 충북은 이달까지 약한 가뭄 현상이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 다행히 저수율과 용수 공급은 지장이 없는 상태다.

도내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 대비 97.3%이다. 충주댐과 대청댐 저수율은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95.6%, 148.9%로 조사됐다.

도는 우기 전까지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뭄 발생 시 농업·생활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농업용수기반시설 정비, 급수 저장조 설치, 지방상수도 현대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기상 이변 증가와 지역별 강수 부족으로 가뭄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미리 준비하고 가뭄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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