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강경, 대한민국 기독교 성지로 `급부상'
논산 강경, 대한민국 기독교 성지로 `급부상'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9.05.13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역화 사업 마무리 … `성 김대건 신부' 사목성지 조성
침례교 첫 예배지·천주교 첫 신부 미사 집전지 공식화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부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국내 최초 미사를 집전한 논산시 강경의 성역화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강경이 대한민국 기독교의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1일 논산 강경 성지 성당에서는 유흥식 라자로 천주교 대전 교구장의 집전으로 `성 김대건 신부 사목성지 축성식'을 통해 한국 천주교 발전의 한 획을 그은 `성 김대건 신부'를 추모했다.

이번 `성 김대건 신부 사목성지 축성식'으로 그동안 조선 3대 시장으로 불리며 당시 사통팔달의 해상 교통과 풍부한 물류 유통 도시의 면모를 자랑하던 논산 강경이 재조명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논산은 1896년 한반도에 상륙한 침례교 최초 예배지라는 역사적 사실에 더해 한국 최초 신부에 의한 미사 집전지라는 사실이 공식화 되면서 신구교 모두의 성지라는 색다른 이력을 갖게 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천주교 대전 교구 유흥식 교구장은 `사목 성지' 조성을 위해 애써온 황명선 논산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황명선 시장은 “한국 천주교는 사회적 약자의 곁을 지키며 인간의 존엄을 우선하고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오며 이는 시가 추구하는 동고동락 공동체의 기본정신과도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논산 김중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