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구기자 ‘도시민 입맛’ 사로잡다
청양구기자 ‘도시민 입맛’ 사로잡다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9.05.12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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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 운영 쿠킹클래스 참가
25년 경력 재배農 김연이씨 집밥 한상차림 큰 호응

 

“청양구기자가 들어간 음식을 먹는 건 건강을 먹는 것과 같아요.”

지난 9일 서울시 안국동에 위치한 상생상회에서 `청양구기자를 활용한 집밥 한상차림'으로 서울시민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은 김연이씨(58)의 말이다.

25년 경력의 구기자 재배농민이면서 잘 나가는 셰프(요리사)이기도 한 김씨는 이날 생 구기자순 무침 등 직접 농사지은 식재료로 맛깔난 구기자 밥상을 차려내 도시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청정 청양의 맑은 햇살과 공기,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은 김씨의 집밥 한상차림은 소박하면서도 깊은 한국 전통의 맛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민들의 입맛을 살아나게 한 김씨의 구기자 밥상은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이 운영하는 상생상회의 `서로맛남-쿠킹클래스'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됐다.

서로맛남 쿠킹클래스는 서울 이외 지역의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즐기며 요리법까지 공유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며 상생상회는 서울과 지역 간의 정보 교류, 상생 협력, 네트워크를 위한 지역상생 교류센터다.

이날 쿠킹클래스에 참여해 구기자 밥상을 맛본 서울시민 김모씨는 “농산물 생산자를 직접 만나 재배 이야기를 들으며 요리 정보까지 얻은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약재로만 알던 구기자의 쓰임새가 이렇게 다양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그동안은 청양구기자가 한약재로만 사용되었지만 앞으로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전국 최고의 명성을 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양 이은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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