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과학기술진흥원 설립 `청신호'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설립 `청신호'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05.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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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비용편익분석값 1.885로 사업성 높게 나와


조성땐 연구·개발 기획 전문기관 탄생 기대
충남지역 스마트혁신성장을 수행할 `충남과학기술진흥원'(가칭)의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가 타당성 검토 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한 결과 비용편익분석(B/C) 값이 1.885로 높게 나타난 덕분이다.

도는 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용찬 행정부지사, 미래산업국장, 자문위원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을 맡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이날 진흥원 설립의 필요성과 비전, 목표 및 과제, 주요기능, 업무, 조직과 인력, 사업예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용역자료에 따르면 충남과학기술진흥원은 도내 혁신역량제고 및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과학 기술 혁신 전담조직을 구성, 신성장동력발굴 및 스마트 균형발전을 촉진하는데 설립 목적을 두고 있다.

충남은 기업주도로 연구·개발(R&D) 총량은 상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정부 연구개발 투자 등 공공부문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실정이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 국가 생산 기여도에 맞는 혁신역량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진흥원이 설립되면 도내 자생적 혁신역량 제고를 위한 R&D 기획 전문기관으로 발돋움, 천안아산 KTX역 R&D 집적지 구심점 역할도 병행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인 용역 결과에 따르면 도와 시·군의 총예산 대비 현재의 0.56%에서 전국평균 수준인 0.75%까지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경우 B/C 값은 1.885로 나왔다.

통상적인 타당성 검토에서 B/C값이 1 이상이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5년간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4조668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조4481억원, 고용유발효과 2만2664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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