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장기화 … 현지언론 뭇매
끝 모를 부진의 늪에 빠진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현지 언론이 공격하고 나섰다.
피츠버그 지역매체 트리뷴리뷰는 7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을 짚으며 그 중 하나를 강정호로 꼽았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고민'이 되어가고 있다. 올해 27경기에 나와 타율 0.146(82타수 12안타), 4홈런 8타점으로 고전했다. 볼넷 7개를 골라내는 동안 삼진은 30개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0.213에 그치고, 장타율은 0.329다.
시범경기에서 7개의 대포를 날리며 파워를 과시한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 매체는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이 2016년 이후 메이저리그 투구를 접하지 못한 강정호에게 비현실적인 기대를 걸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 강정호의 올 시즌 성적을 언급하며 “피츠버그가 곧 강정호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난다고 해도, 아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구단은 이미 강정호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해 왔고, 강정호는 기대를 밑돌았다는 의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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