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국제선 1분기 이용객 166.9% 증가
청주공항 국제선 1분기 이용객 166.9% 증가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5.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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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5만2282명 이용 … 전년도보다 높은 성장세
국내선도 12.5% ↑ … 정기·부정기 노선 다변화 성과
에어로케이 내년 2월 첫 운항 … 日·中 등 6개 노선 계획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올해 1분기 항공 이용객이 단일 분기별 실적으로 처음 3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은 국내·국제선이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1~3월 항공 이용객은 3057만명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다.

국내선은 755만7084명, 국제선은 2301만2848명으로 각각 4.4%, 7.1% 이용객이 늘어났다.

청주공항은 이 기간에 28만4605명이 국내선을 이용했다. 지난해 1분기 25만2983명과 비교하면 12.5% 증가했다.

국제선의 경우 이용객이 급증했다. 15만2282명이 이용, 전년도 5만7064명보다 무려 166.9%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무안공항 182.6%에 이어 지방공항 중 두 번째로 높다. 여행객 증가와 함께 정기·부정기 노선이 다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청주공항은 일본(1276%), 중국(70.2%), 대만(250.4%) 노선의 여객이 많이 증가했다. 중국 상하이와 다롄, 대만 타이베이, 일본 오사카·삿포르 등의 정기 노선도 증편했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정기노선이 늘어나는 등 하늘길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중국 동방항공은 2일부터 항공 자유화(오픈 스카이) 지역인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위해)시와 청주공항을 잇는 정기노선을 A320(158석) 항공기로 주 3회(화·목·토) 운항한다.

웨이하이시 정기노선 개설로 청주공항의 중국 정기노선은 9개로 늘어났다. 북경, 항주, 상해, 연길, 대련, 심양, 닝보, 하얼빈 등이다.

여기에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의 첫 비행기가 이르면 내년 2월 뜰 것으로 보인다.

에어로케이는 일본 나리타, 나고야, 중국 칭다오, 타이베이 등 6개 노선을 운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항공사는 비행기 운항 시기 등을 고려해 운항증명(AOC)을 오는 7~8월 국토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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