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협·산림조합 채용 비리 밝힌다
농·수협·산림조합 채용 비리 밝힌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4.2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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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부서 의혹 제기” … 특별팀 구성 4개월간 600곳 조사

정부가 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지역 조합의 최근 5년간 채용 전반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인다. 정부 차원에서 이 같은 실태조사가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산림청은 2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역조사 채용 실태조사 특별팀'을 꾸려 오는 8월까지 약 넉 달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농축협(498곳)·수협(40곳)·산림조합(62곳)을 합쳐 총 600곳이다. 전국 전체 조합 1353곳 중 45% 수준이다. 대상으로 지목된 곳은 최근 5년간 채용이 많았던 곳들이다. 600곳 외에 채용 비리 제보가 신고된 곳도 추가로 대상이 된다.

정부는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은 그간 자체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해 왔지만 아직도 일부 조합에선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신규채용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과정에서 임직원의 채용청탁이나 부당지시 여부, 인사부서의 채용 업무 적정처리 여부, 채용절차별 취약 요인 등을 집중 점검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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