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도 지역화폐 발행한다
충주시도 지역화폐 발행한다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04.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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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만·5천원권 10억원어치


상품권 관리·운영 조례 준비도
충주시도 지역 화폐인 가칭 `충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시는 17일 5000원권과 1만원권 지역상품권 10억원어치를 오는 7월 첫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 자금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위한 것으로, 선순환 경제기반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시의 기대다.

1725만원을 들여 조폐공사에 제작을 의뢰한 시는 이달부터 가맹점 모집에 나서고 있다. 병·의원, 산후조리원, 주유소, 영화관, 이·미용실, 편의점, 음식점, 노래방, 자동차경정비업소 등을 대상으로 가맹을 독려할 계획이다.

가맹점과 이용자를 실시간 관리할 전산망을 구축하는 한편 `상품권 관리 및 운용 조례'안도 충주시의회에 곧 제출하기로 했다.

충주사랑상품권은 액면가의 6%를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만원을 9600원에 구매해 액면가만큼 사용할 수 있다. 연간 2억여원으로 추산되는 차액 6%는 국비와 시비로 보전해줄 방침이다.

특히 시는 상품권 구매 할인 혜택 악용 예방을 위해 1인당 월 구매량을 30만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상품권은 위조와 불법유통을 방지할 수 있는 보안기술을 적용해 제작하고 있다”며 “충주시민은 물론 지역 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독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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