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혁 신임 연합부사령관 "전작권 전환 내실있게 준비"
최병혁 신임 연합부사령관 "전작권 전환 내실있게 준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4.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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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상황 급변…평화 수호 보루 연합사"
"전투준비태세 매진…연합 드림팀 구성"

"전작권 핵심 사항 내실있게 준비할 것"



최병혁 신임 한미연합부사령관(대장·육사41기)은 17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사령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연합사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열린 '제28대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이·취임식'에서 "지금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안보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급변하며,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사령관은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2차례의 미북 정상회담, 4·27 판문점선언과 9·19 군사합의 등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다양하고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의 대한민국은 중대한 역사적 전환기의 한가운데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또한 우리 한미연합사의 역할과 한미의 통합된 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 진급 및 보직신고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한 바탕위에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안정을 지켜나가는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며,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평화수호의 보루'인 한미연합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서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소통을 활성화 하도록 하겠다"며 "한미동맹이 앞으로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동맹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미연합사령부는 전투사령부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연합전투준비태세 향상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뛰어난 멘토이자 전투지휘관인 에이브럼스 장군(연합사령관)을 중심으로 연합전투참모단의 드림팀(Dream Team)이 구성되고, 최고의 연합전투수행 능력을 구비하는데 한미가 통합된 노력을 경주해, 최상의 연합전투준비태세를 갖춰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부사령관은 "현재 진행 중인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연합작전 관련 핵심사항들에 대해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내실있게 준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이런 과제들은 미래 지향적이며, 한미동맹을 발전적으로 성장시켜 나가는데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주 제27대 연합사 부사령관은 이임사에서 "군사동맹으로 출발한 한미동맹이, 앞으로는 가치동맹, 경제동맹, 문화동맹 등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김 사령관은 이임식을 끝으로 40여년 간의 군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 등 한미 군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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