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 … 충북 추모 물결
세월호 참사 5주기 … 충북 추모 물결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4.16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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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문화제 등 곳곳서 행사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청주중앙여중 학생들이 수학시간에 정십이면체 추모등을 만들고 있다. /청주중앙여중 제공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청주중앙여중 학생들이 수학시간에 정십이면체 추모등을 만들고 있다. /청주중앙여중 제공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충북도내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세월호충북대책위원회는 이날 청주 성안길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기억문화제를 열었다.

고래모형에 메시지 남기기, 모형고래와 노란 종이배 행진이 사전행사로 진행됐다. 이어 추모공연과 유가족 편지 대독, 세월호 노래 `잊지 않을게' 합창 등이 열렸다.

노란 종이배를 위에 얹은 형태를 한 모형고래에는 많은 시민들의 추모 글귀가 담겼다.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렸다.

진천 서전고등학교(교장 한상훈)는 학생회 주관 다모임(학생총회)은 16일 각 학급에서 노란 리본 만들기와 대형 노란 리본, 노란 바람개비 언덕 조성 등의 추모활동을 펼쳤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1교시를 이용해 희생자 추모 묵념, 추모행사의 의의, 세월호 관련 영상 시청, 추모 공모전 작품 발표, 추모 노래 공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청주중앙여중(교장 김정희)은 16일 수학시간에 정십이면체 추모등 만들기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날 커팅프린터로 전개도를 인쇄해 정십이면체를 만들고 LED 캔들 티라이트를 정십이면체 안에 넣어 추모등을 만들었다.

1학년 김가연양은 “세월호에 대한 희생자들을 잊지 않길 바라고, 다시는 마음 아픈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했다”고 말했다.

청주 각리중학교(교장 전영태)는 이 학교 제14대 학생회 주관으로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노란 포스트잇에 추모의 글쓰기, 중창단의 합창 공연, 노란 바람개비 제작 등 다양한 추모 행사를 가졌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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