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를 소재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 온 김연우 사진작가(사진)의 첫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고매(古梅)의 숨결, 바다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계룡문화예술의전당 전시실(2층)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매화사진 30점과 매생이 양식장 사진 40점이며, 흑백사진 작품은 흡사 수묵화 같은 느낌으로 사진과 그림의 경계를 넘나드는 매력을 뿜어낸다.
피사체를 다각도에서 재조명한 작품들은 보이는 형체만이 아닌 그 이면의 시간과 이야기까지 담겨있어 작가가 얼마나 오랜 시간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관조했는지 알 수 있다.
김연우 작가는 “매화의 고결한 기품과 고고한 자태를 닮고자 했던 옛 선비들의 매화사랑과 선비정신을 느껴보기 위해 고택, 종택 등 오래된 사찰에 있는 고매화(古梅花)를 사진에 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작가는 40여 년간 공직에 몸담고 있는 공무원으로 현재 계룡시청 안전건설국장으로 근무 중이다.
사진전은 전시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계룡 김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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