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전기·수소차 보급 `로드맵 나왔다'
천안시 전기·수소차 보급 `로드맵 나왔다'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9.04.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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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각각 1만3500대·2000대 확대 추진


미세먼지 주범 노후 경유차도 연차적으로 폐차키로
천안시는 미세먼지 줄이기 특별대책으로 `2030 전기·수소차 보급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 로드맵은 미세먼지 전체 배출량 1만8326t 중 가장 많은 44.5%(8155t)가 도로이동오염원에서 발생함에 따라 노후경유차를 줄이고 친환경차인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드맵에 따르면 천안시는 2030년까지 전기차 1만3500대와 수소차 2000대를 보급한다.

세부 계획을 보면 지난해 노후경유차 168대를 폐차한 데 이어 올해에는 5억7000만원을 들여 535대를 폐차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3만2373대를 연차적으로 전량 폐차한다.

전기차는 지난 2016년 공공부문에 우선 도입한 이후 2018년부터 민간으로 확대해 현재까지 129대를 보급했다.

2030년까지 승용 1만2090대, 버스 270대, 이륜차 510대, 초소형 667대 등 1만3537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73억8000만원을 들여 승용 390대, 이륜 20대, 초소형 12대 등 422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

이와 함께 전기 시내버스 7대 도입과 300대 전기자동차 추가 보급을 위해 국·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 그동안 시내 주요 거점지역에 전기차 공공 급속 충전시설 43대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충전소 10곳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11억4000만원을 들여 수소승용차 35대를 보급한다. 이어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는 내년부터는 민간에 100대를 확대 보급하며 2030년까지 수소시내버스와 수소택시 등 수소차를 2000대로 연차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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