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 18주년…"2023년 세계 공항 3위 목표"
인천공항 개항 18주년…"2023년 세계 공항 3위 목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3.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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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지난 28일 개항 18주년 기념식
2002년 국제여객 2055만명…세계 10위

지난해 T2 개항…여객 1900만명 돌파

연평균 7.7% 성장…2018년 6768만명

여객분담률, T1 72%, T2 28% 분산효과

올해 '인천공항 4단계 건설' 본격 추진

2023년 여객수용 1억명…세계 탑3 목표



인천국제공항이 지난 29일로 개항 18주년을 맞았다.



인천공항은 동북아시아를 잇는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한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2년(2005~2017)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세계 5대 공항으로 성장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개항 18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공사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과 서울지방항공청 이용규 청장을 비롯한 인천공항 상주기관장과 관계자, 공사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2001년 3월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은 개항 직후인 2002년 국제여객은 2055만명으로 세계 10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연평균 7.7%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개항 이후 18년만에 개항 초 대비 3배가 넘는 6768만명의 국제여객을 기록해 파리 샤를드골 공항(6638만명), 싱가포르 창이공항(6489만명)을 제치고 세계공항 순위 5위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1월18일 제2여객터미널(T2)가 개항하면서 1년(18.1.18~19.1.17)만에 누적여객 19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2터미널의 개항으로 인천공항의 여객수요는 연간 5400만명에서 7200만명으로 늘었고, 여객 분담률은 1터미널이 72%, 2터미널 28%를 분산하고 있다.



공사는 2터미널의 개항으로 터미널의 혼잡이 완화 됐고, 출국시간이 단축되는 등 여객들의 편의가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는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고 제4활주로 신설하는 등의 대규모 인프라 확장사업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 2터미널의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1800만명에서 4600만명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200만 명에서 1억명으로 증가해 세계 3대 공항에 진입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7만여 공항가족의 노력에 힘입어 개항 18년만에 동북아 허브공항이자 국제여객 기준 글로벌 톱 5위 규모의 초대형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인천공항은 동북아 허브공항을 넘어, 세계 최고의 허브공항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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