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우암1구역 주민 기자회견
청주시 우암1구역 재개발사업 반대 주민들은 21일 “재개발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암1구역 재개발 사업은 고층 아파트 건축을 위한 전면철거, 재개발 방식으로 진행돼 원주민과 세입자의 주거권과 생존권을 짓밟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주택경기 침체로 재개발 시 주민 부담과 손해가 늘지만 일부 조합 간부와 업자가 엄청난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며 “조합은 지난해 임시총회 비용만 1억원을 사용하고 올해도 2억원이 넘는 예산을 운영비로 책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는 재개발구역 지정을 즉각 해체하라”며 “조합은 주민 사과와 그동안 발생한 비용을 반환하고 책임져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비구역 토지 등 소유자 1019명 가운데 458명의 동의를 받은 정비구역 해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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