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민·관 합심… 토사자 메카 도약
영동군 민·관 합심… 토사자 메카 도약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3.20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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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센터, 영동군토사자연구회 지원… 재배방법 등 공유
농업회사법인 알음알이, 한국 1호 토사자 가공품 개발
건강 참살이 식품으로 인기… 신장 보호·뼈 강화 등 효과
조원제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오른쪽)이 토사자 시범포에서 토사자연구회원들에게 규격 모종을 설명하고 있다. /영동군 제공
조원제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오른쪽)이 토사자 시범포에서 토사자연구회원들에게 규격 모종을 설명하고 있다. /영동군 제공

 

영동군이 건강 참살이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토사자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군은 2015년 야생채취와 중국산 수입에만 의존하던 토사자 인공재배에 성공한 데 이어 명실상부한 `토사자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고 전략적 사업을 추진 중이다.

`토사자'는 간과 신장을 보호해 눈을 밝게 해주고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남자들의 정력 증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군 농업기술센터는 토사자의 바른 재배방법과 정보 공유를 위해 영동군토사자연구회(회장 조병용)를 지원하고 있다.

토사자연구회는 지역의 재배농업인 15명이 운영 중이며, 수시로 만나 과제연구 활동, 판로개선 등을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 4명이 뜻을 모아 만든 농업회사법인 알음알이(대표 조병용)는 양의 성질을 가진 토사자와 음의 성질을 가진 숙지황, 스테비아 등을 이용해 대한민국 1호 토사자 가공품 개발에 성공했다.

건강학적 기능과 약효가 커 웰빙이 중요시되는 시대에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 연구회와 함께 기술 개발과 지도, 유통판매망 확보를 통해 토사다가 지역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정착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원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토사자는 여러 가지 현대인의 생활습관병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며 “영동군이 전국 최초로 인공재배에 성공한 만큼 이제는 판로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조병용 회장은 “토사자즙 가공법이 제자리를 잡으면 다른 여러 가지 가공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며 “앞으로 영동의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많은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신소득 작목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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